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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무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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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군부 3인방 ■북한 신군부 3인방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 권력구도가 요동을 치면서 북 군부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사실상 병영국가임을 감안하면 군 수뇌부의 권력지도가 향후 북한의 움직임을 점치는데 청사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도하 언론보도들을 종합하면 50~60대 소장파들이 군 수뇌부에 입성하면서 북한군의 세대교체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서열 1위인 최룡해 총정치국장(63)을 제외하면 리영길이 북한군 권력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리영길은 상장계급으로 총참모부 작전국장으로 있다가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총참모장 자리를 꽤찬 것으로 보인다. 리영길은 2002년 4월13일 군장성급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바 있다. 북한군 총참모장은 우리 군의 합참의장..
북 인민무력부장과 감귤 북한의 ‘인민무력부장’은 남한의 국방장관 격이다. 오늘의 글은 북 인민무력부장과 관련된 이야기다. 2000년 9월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철 차수였다. 그는 제주도를 방문했다. 2박3일간 제주에서 열린 남북 첫 국방장관 회담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회담 파트너는 조성태 전 국방장관이었다. 당시 조성태 국방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제주공항에서 숙소 겸 회담장인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호텔 롯데까지 같은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다. 5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를 이들은 일부러 제주도 해안도로를 돌며 75분간 여유있는 대화시간을 가졌다.(언론은 이를 파격적인 승용차 밀담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두사람은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공동입장을 화제삼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