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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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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근 전 기무사령관의 국감 발언 파문 지난달 25일 단행된 국군기무사령관 경질 파동이 점입가경이다. ■송영근 전 기무사령관의 국감 발언 파문 이번 기무사 파동 과정에서 기무사령관 출신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지난 1일 국방위 국감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을 질책하면서 의미심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가 “내가 자료를 갖고 있다. 이걸 읽을까”라고 하자 김관진 장관은 “그러는 게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렸다. 작금의 여러 정황을 이해하는 데 송영근 의원의 질의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일부분을 소개하겠다. (송 의원) 다음에, 기무사 참모장으로 이번에 발탁된 K모 장군. 지난 4월, 장 전 사령관이 인사갔을 때, 참모장 시키라고 장관께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장관) 모든 인사는 건의를 받습니다. 건의 받아서 결심을 합니..
김장수 의원(전 국방장관), 초청 강연 김장수 의원, “진보·보수 北 도발 단호하게 대처해야” 국방부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3일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 “진보든 보수든 북한의 실체를 똑바로 알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극동포럼(회창 안기호) 초청 강연회에서 “안보는 가장 중요한 복지이자 부국의 전제조건으로,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최대의 서비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은 사이버 테러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도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 군과 국민은 우리나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북한의 기만술책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동북아 국가..
북 인민무력부장과 감귤 북한의 ‘인민무력부장’은 남한의 국방장관 격이다. 오늘의 글은 북 인민무력부장과 관련된 이야기다. 2000년 9월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철 차수였다. 그는 제주도를 방문했다. 2박3일간 제주에서 열린 남북 첫 국방장관 회담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회담 파트너는 조성태 전 국방장관이었다. 당시 조성태 국방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제주공항에서 숙소 겸 회담장인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호텔 롯데까지 같은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다. 5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를 이들은 일부러 제주도 해안도로를 돌며 75분간 여유있는 대화시간을 가졌다.(언론은 이를 파격적인 승용차 밀담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두사람은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공동입장을 화제삼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