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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UDT 훈련에 참가한 장군들(전투만 생각하고 전투만 준비한다)


<2011년 2월 1일. 경남 진해 해군특수전여단에서 실시된 혹한기 훈련에 해군특수전여단장을 역임한 현역 장성들이 UDT/SEAL 장병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 들어 장병들과 ‘불가능은 없다’는 해군특수전여단 구호를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맨 앞 줄 오른쪽에서 2번째 김판규 준장(현, 해군9전단장), 3번째 방금철 준장(현,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하고 우리 선원을 구출해 그 명성을 세계에 알린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의 장병 100여명이 1일 혹한의 날씨에도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특수전여단장을 지낸 해군 군수사령관 윤재갑 소장과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방금철 준장, 9전단장 김판규 준장 등 장성 3명도 후배들과 함께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장성 3명은 1000야드 수영훈련에 참가했다.

 <2011년 2월 1일. 경남 진해 해군특수전여단에서 실시된 혹한기 훈련에 해군특수전여단장을 역임한 현역 장성들이 UDT/SEAL 장병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 들어 1,000야드(914m) 오리발 수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첫번째 김판규 준장(현, 해군9전단장), 두번째 방금철 준장(현,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훈련은 체조와 구보, 1천야드 오리발 수영, 레펠, 폭발물 처리 시연, 대테러 사격, 해상침투 등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해상침투 훈련은 특공작전팀(SEAL)이 적지에 침투해 항공기에 의한 폭격을 유도하거나 저격수에 의한 직접 타격, 폭발물 설치 등 실전과 유사하게 실시됐다.

훈련 과정에서 고무보트에 탑승한 대원들은 순차적으로 해안으로 침투한 다음 기동대형을 갖춰 은거지로 이동해 핵심 목표물을 타격하고 폭파 후 현장을 빠져 나왔다. 이날 훈련에는 고속단정 2척과 고무보트 8척이 동원됐다.

해군은 “육상 및 공중에서의 침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상침투는 주어진 임무를 은밀하게 수행하고 신속하게 빠져나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상침투와 대테러사격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투만 생각하고 전투만 준비한다’는 특수전여단은 해상과 육상, 공중 어디서나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천후 부대로 수중파괴대(UDT)와 특수전 작전임무단(SEAL), 폭발물처리반(EOD)으로 구성돼 있다.


<UDT/SEAL 장병들과 함께 뛰는 해군 장성들. 2011년 2월 1일. 경남 진해 해군특수전여단에서 실시된 혹한기 훈련에 해군 특수전여단장을 역임한 현역 장성들이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뛰고 있다. 맨 앞 줄 왼쪽부터 윤재갑 소장(현, 해군군수사령관), 방금철 준장(현,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김판규 준장(현, 해군9전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