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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바다의 탑건, 대조영함

 

     2010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에 대조영함 선정 

- 6일 오전, 부산작전기지 대조영함 함상에서 2010년 포술최우수전투함 시상식

  - 2010년 포술우수함 선발, 임무위주의 전투형 부대 만들기 위한 종합평가 반영




청해부대 2진으로 소말리아 해역을 누볐던 해군 7기동전단 소속 4,4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이「2010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포술우수함에는 3함대 초계함 광명함이, 어뢰사격을 가장 잘한 포술 우수잠수함에는 214급 1번함인 손원일함이 선발되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월 6일(수)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대조영함을 직접 방문하여 함장 윤근상 대령에게 대통령 부대상장을, 대조영함 사통장 김부영 원사에게 대통령 상장을 전도수여하고 유공자들을 포상하였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 전 해군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대공ㆍ대함(對空ㆍ對艦)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함정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서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함’이라고도 불린다. 잠수함은 어뢰발사 능력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함포사격술(포술)은 육상사격과는 달리 사격함이나 표적함 모두 파도와 너울에 의해 끊임없이 흔들리고 고속으로 기동하는 가운데 표적표착, 추적, 표적정보 계산 및 정비능력, 지휘관의 신속한 결심 등 함정의 모든 인원이 톱니바퀴처럼 팀워크를 발휘해야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그만큼 전술전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NLL에서 서로 얼굴표정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군과 직접 대치하는 우리 해군에게 있어서 포술은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전술전기이다. 


 특히, 2010년 포술최우수전투함은 단순히 평가사격 점수뿐만 아니라 임무 위주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함정의 노력에 가중치를 두어 선발했다. 즉 대함전 및 대공전 상황을 고려한 평가사격 점수 외에 함정간 각종 전투훈련ㆍ 검열시 실시하는 단위함정 경쟁사격, 비계획된 사격훈련 실시여부를 점수에 반영하고 또한 포요원 능력평가 등 전체적인 전투력 검열 결과에 가중치를 두어 종합적인 전투능력이 평가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조영함 사통장 김부영 원사는 “개인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닌 함 승조원 모두가 지난 1년간 부단한 노력과 함께 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였기에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유지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하고, 도발시 적함을 반드시 수장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전장환경 및 적 도발양상에 따라 2011년부터 함정 사격훈련을 개선할 예정이다. 1ㆍ2함대는 적 경비정 NLL 침범 대응 상황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남방해역을 담당하는 3함대는 적 비정규전 위협대응 위주로 사격훈련을 개선하는 등 실전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임무형 교육훈련으로 전환하여 싸우면 이기는 전투형 부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