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대 육군참모총장 김상기 대장
취 임 사
<2010. 12. 16(목)>
존경하는 국방부장관님, 이임하는 황의돈 대장님, 해·공군 참모총장님, 그리고 친애하는 육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본인은 오늘, 제42대 육군참모총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받들고 장관님의 지휘의도를 명찰하여 국가보위의 소명을 완수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을 위한 굳건한 디딤돌을 놓아주시고 전역하시는 황의돈 전임 참모총장님께 육군 전장병과 더불어 최대의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육군이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역대 참모총장님과 여러 선배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부여된 소임완수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뜨거운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자랑스러운 육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지금, 언제 있을지 모르는 북한군의 군사도발에 대비하여 우리 군이 안보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군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우리 육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형 야전부대’를 만드는 일입니다.
먼저, 적이 도발시에는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하여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한 가운데, 전사적 기질이 충만한 정예 신병을 양성하고 교육훈련을 실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하여 강한 전사, 정예 간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미래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육군본부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필요한 행정을 과감히 없애고 부대운용을 더욱 단순화하여 전투임무에 입각한 전투형 부대로 혁신해야 하며, 氣와 魂이 깃든 부대지휘를 통해 사기가 충천하고 신바람 나는 선진 육군문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육군 장병 여러분!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위로부터의 변화와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적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갑시다. 참모총장이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식전을 주관해 주신 장관님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황의돈 장군님과 그 가정에 더 큰 영광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16일
제42대 육군참모총장 대장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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